[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댄 해런이 좌측 어깨 수술을 받았다고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공식 트위터가 전했다.
다저스 트위터는 ‘우완 투수 해런이 오늘 아침 좌측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피칭하는 어깨가 아니고 스프링 캠프 시작 시점에 합류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위터는 구체적으로 무슨 이유로 수술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활액낭염과 견봉쇄골 치료를 위한 수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런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술은 잘 됐다….. 2015년 선수옵션은 시푸드를 먹지 않은 것임을 공식적으로 알린다’라고 위트 넘치는 멘션을 남겼다. 해런은 올 시즌 구단의 베스팅 옵션 조건을 채워 다저스는 내년 시즌 해런에게 연봉 1,000달러를 줘야 한다. 하지만 해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선수옵션을 사용해 타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해런은 해산물 알러지가 있어서 전혀 먹지 못한다.
지난 해 10월 말 FA로 워싱턴 내셔널스를 떠나 다저스와 계약한 해런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 186이닝을 던지면서(180이닝에 베스팅 옵션이 걸려 있었다)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어도 특유의 제구와 게임운영 능력을 앞세워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 달성에 성공했고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도 안정감을 주었다.
해런은 시즌 중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적은 있어도 왼쪽 어깨에 문제점은 노출시키지 않았으나 시즌 종료 뒤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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