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송윤아라는 언니의 존재, 생각하면 울컥"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0.23 12: 20

배우 문정희가 송윤아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문정희는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언니라는 존재가 생각하면 울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여자와 남자의 차이는 표현인 것 같다. 여자들은 표현을 잘 한다. '밥 먹었어? 먹고 해' 이런 표현들을 여자들끼리는 가능하다. 그 여자들끼리의 끈끈한 의리나 우정이라는 게 '마마'도 그랬고 '카트'도 그랬다. 눈을 보면 절로 감정이 올라와서 눈물이 나는. 그런 케미들이 드라마나 영화에 묻어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힘을 북돋아주는 말의 표현이 큰 힘이 됐다. 나는 원래 언니가 없는데 이 작품들을 하면서 나를 챙겨주는 언니들을 처음 만났다. 언니라는 존재를 생각하면 울컥한다. '마마'할때는 심지어 준비도 안하고 대비도 안했는데 그냥 막 울컥울컥했다. 대본에 없는 장면들이었는데 막 울었다. 그런 케미들이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 나오니까 신기하더라"고 전했다.
또 "여자의 섬세함과 예민함을 보여주는, 나는 이번 작품들을 하면서 여자의 심리를 깨닫게 됐다. 그런 면에서 '마마'와 '카트'가 되게 보람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정희-염정아 주연 영화 '카트'는 오는 11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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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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