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앵커, 방송복귀 한달..MBN 뉴스를 ‘업’시키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0.23 14: 56

MBN이 김은혜 앵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청와대 대변인의 옷을 벗고 방송에 복귀한 김은혜 앵커가 MBN 오후 뉴스 시간대를 책임지며 밀도 있는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김은혜는 지난달 9월 22일부터 MBN 시사 토크 프로그램 ‘뉴스&이슈’ 앵커로 복귀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있다.
MBC 기자로 활동하던 중 2008년 2월 청와대 외신담당 제1부대변인으로 발탁돼 정치권에 발을 들였던 김은혜 앵커는 ‘뉴스&이슈’를 통해 6년여 만에 마이크를 잡았다.

김은혜 앵커가 MBN 오후 뉴스를 맡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달 22일 방송을 시작해 24일 ‘뉴스&이슈’ 시청률은 3.02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약 4%(3.999%)까지 치솟으며 선전했다. 이후 1~2%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특히 ‘뉴스&이슈’ 전 프로그램 시청률과 비교하면 김은혜 앵커의 영향력이 눈에 띈다. ‘뉴스&이슈’ 전 프로그램인 ‘시사 스폐셜’은 평균 시청률이 1.33%였지만 김은혜 앵커가 프로그램을 맡은 후 평균 시청률이 1.77%가지 상승, MBN의 대표 뉴스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뉴스&이슈’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데는 최초의 여기자 출신 앵커 김은혜의 힘이 크다. 김은혜 앵커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날카로운 질문과 해석으로 현안을 진단하는 것은 물론 날카로움에 편안함을 곁들인 진행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시각으로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함께하며 자유로운 형식의 대담을 이끌고 있다.
MBN의 류호길 상무는 OSEN에 “김은혜 앵커가 ‘뉴스&이슈’ 시작을 좋게 해줘 고무적인 분위기다”며 “김은혜 앵커는 풍부한 현장 취재 경험을 했기 때문에 뉴스에 대한 균형 감각이 타고 났다. 또한 사실 확인에 대해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점이 공정과 신뢰를 앞세우는 MBN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손을 잡았다”며 “김은혜 앵커가 균형 감각, 경험을 시사 프로그램에 잘 녹여내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뉴스&이슈’는 평일 오후 4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시사토크 프로그램이다.
kangsj@osen.co.kr
MB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