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없이 제3회 「유소녀 클럽축구 페스티벌」이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폐막하였다.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대표이사 김원동)과 (사)한국청소년스포츠연맹(이사장 이수호)은 10월 19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결승/시상)에서 「유소녀 클럽축구 페스티벌」 결선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는 대회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지역 유소녀 클럽축구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부산지역의 6개 초등학교와 19개 중학교 여학생 클럽이 참가하였고, 중학교 팀은 예선리그를 통해 결승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경남 FC와의 홈경기 오프닝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우승은 올해 첫 출전한 대청중학교가 전년도 우승팀인 부산진여자중학교를 3:0으로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초등부 경기는 사상초등학교와 구포초등학교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스포츠 놀이문화가 다양한 남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학생 스포츠 환경이 열악한 현실에서, 부산아이파크 축구단의 지속적인 유소녀 축구 육성사업에 힘입어 대회규모 뿐만 아니라 축구실력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늘었다는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부산아이파크가 지원하고 한국청소년스포츠연맹이 유소녀 클럽팀 창단을 유도하는 사업연계를 통해 첫해에는 초등학교 2개팀, 중학교 2개팀이 출전한 대회가 지난해에는 초·중학교 14개 팀이 참가하였고, 올해는 규모가 늘어나 초·중학교 25개팀이 참가하는 부산을 대표하는 유소녀 클럽축구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또한 본 대회를 통해 상급학교에 진학한 여학생들이 자생적으로 클럽팀을 창단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내년에는 고등학교 여자클럽팀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클럽팀 창단과 실력향상을 위해 부산 아이파크 축구 클리닉을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4개교에서 진행하여 작년에 비해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비록 남학생 축구에 비해 속도감은 떨어지지만 집중하는 모습과 경기에 지고 우는 풍경은 남학생 경기에서 볼 수 없는 즐거움과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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