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혁, ‘1대 100’ 상금 기부 “흔쾌히 허락해주신 어머니께 감사”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3 21: 15

배우 성혁이 KBS 2TV 퀴즈쇼 ‘1대 100’에서 최후의 1인에 등극, 획득한 우승상금 5천만원을 전액 기부해 화제가 된 가운데 겸손하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성혁은 2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이 담긴 사진을 게재,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씀 중 하나이고 인생의 길잡이 같은 말씀입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성혁은 이어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 아니면 가진 게 많아서 기부를 한 것이 아닙니다”며 “그냥 저라는 미천한 사람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입니다. 정말 운이 좋아 상금을 타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한없이 행복합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성혁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시고 묵묵히 지켜봐 주신 가족들에게 가장 감사드리고, 지금도 힘들게 일하시지만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신 저희 어머니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혁은 “저는 정말 아무것도 한 게 없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부족하겠지만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살겠습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MBC 인기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갓지상’이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성혁은 지난 19일 진행된 KBS 2TV 퀴즈쇼 ‘1대 100’(MC 한석준)의 녹화에 출연해 최후의 1인에 등극, 우승 상금 5000만 원을 획득한 후 그 자리에서 바로 기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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