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동욱과 신세경이 잠시 관계에 선을 그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13회에는 손세동(신세경 분)의 손을 잠시 놓아주는 주홍빈(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세동은 자신의 아버지가 홍빈의 아버지 때문에 죽게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과거와 사랑 사이에 갈등하던 세동은 자취를 감췄고, 이는 홍빈을 매우 당황하게 만들었다.

세동은 끝까지 홍빈을 외면하려 했지만, 결국 홍빈은 세동의 집까지 따라왔다. 그리고 이때 아들 창(정유근 분)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세동은 함께 창을 찾기 위해 나섰고, 이후 창을 찾자 그에게 “엄마인 첫 해주겠다”며 감싸 안았다.
홍빈은 세동이 주변 사람을 잃는 것에 대해 특히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리고 세동의 마음을 이해해 주기로 했다. 그는 “창이와 나는 불쌍하지 않다. 이제 그러지 마라”며, “시간 달라고 했지. 얼마든지 가져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네 옆에서 알짱거리는 불쌍한 사람들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네 옆에서 사랑을 구걸하는 불쌍한 놈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좋은 남자여서 네 선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두 사람은 회사에서 만나서도 싸늘하게 일에 대한 대화만 했다. 둘의 갈등은 어떻게 풀릴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아이언맨'은 아픔투성이인 마음 때문에 몸에 칼이 돋는 한 남자와 그런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오지랖 넓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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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