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봄날’ 수영, 감우성에 이별 선언한 진짜 이유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3 22: 28

‘내 생애 봄날’ 수영이 감우성에게 이별을 선언한 이유를 고백했다. 살 자신이 없기 때문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14회에는 혼수상태에 빠졌던 봄이(수영 분)가 기적적으로 깨어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봄이의 아버지는 걱정하며 기다렸던 동하(감우성 분)에게 “봄이가 못 깨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다행히 깨어났다. 우리는 그걸 본인의 의지라고 부르는데 아무튼 참 다행이다”고 말했다.

현재 봄이는 일시적으로 나아진 상황. 혁수(권해효 분)는 “이럴 때는 기다려주시는 게 봄이에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만남을 조심스럽게 반대했다.
반면 봄이의 어머니 명희(심혜진 분)는 동하가 밤새 병원에 있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사이를 누구보다 강경하게 반대했기 때문. 그러나 봄이는 “엄마 걱정하지마.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명희가 자신 때문이냐고 묻자, 봄이는 “아니 나 때문에. 자신 있었는데. 누구보다 더 그 사람 사랑할 자신 있었는데. 내가 살 자신이 없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다.
'내 생애 봄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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