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동욱, 신세경 사랑하기에 보냈다 “잘 가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0.23 22: 38

‘아이언맨’ 이동욱이 자신 때문에 다칠 신세경을 걱정하며 가슴 아픈 이별을 선택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13회에는 등에 칼이 돋기 시작한 주홍빈(이동욱 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자신의 희생해 그를 끌어안는 손세동(신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위험성을 깨달은 홍빈은 결국 세동에게 이별을 고했다.
두 사람은 잠시 떨어져 시간을 갖기로 했던 상태였다. 세동은 자신의 아버지가 홍빈의 아버지인 주장원(김갑수 분) 탓에 죽었다는 것을 깨닫고 혼란에 빠졌던 것. 홍빈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세동은 생각한 시간을 달라고 할 뿐이었다.

하지만 등에 칼이 돋기 시작한 홍빈을 본 세동은 자신의 몸을 던졌다. 칼이 돋은 등을 끌어 안아 홍빈의 화를 가라앉힌 것. 다행히 칼이 끝까지 돋지 않은 탓에 상처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홍빈은 “잘하다가 나 세동이 죽이겠다”며 고뇌에 빠졌다. 그는 “세동이 나에게 다시 와도 나는 그러면 안 되겠지”라며 좌절했다.
결국 홍빈은 이별을 선택했다. 그는 세동에게 “이제 생각 안 해도 된다. 네 생각 같은 것 이제 나한테 필요 없다. 나는 이제 네가 필요 없다”라며, “잘 가라”고 말했다. 차가운 말을 내뱉었지만 그의 눈에는 슬픔이 고였다. 갈등이 쌓여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아이언맨'은 아픔투성이인 마음 때문에 몸에 칼이 돋는 한 남자와 그런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오지랖 넓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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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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