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봄날’ 감우성, 수영에 청혼 “지켜주고 싶어요”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3 23: 04

‘내 생애 봄날’ 감우성이 수영에게 청혼하며 애틋하고 먹먹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14회에는 심장이식 부작용으로 투병중인 봄이(수영 분)와 그의 곁을 지키는 동하(감우성 분)의 아련한 로맨스가 전파를 탔다.
앞서 이식받은 심장의 거부반응으로 거리에서 쓰러진 봄이. 뒤늦게 봄이의 상태를 알게 된 동하는 죄책감에 빠졌지만, 봄이는 일부러 동하를 밀어내며 마음의 정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봄이는 동하가 눈에서 보이지 않자, 동하의 집으로 달려가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이를 통해 마음을 재확인한 두 사람. 동하는 봄이의 병실에 머무르며 간병을 시작했다. 봄이는 자신의 곁에 누운 동하를 보며 “맨날 전화만 하다가 이렇게 있으니까 정말 좋다”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동하는 “거 봐 내가 있으니까 좋죠?”라고 응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봄이는 “옆으로 오실래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침대를 툭툭 쳐 웃음을 자아냈다. 동하는 그런 봄이를 보며 “또 까분다. 그러는 거 아니야”라고 툴툴거렸지만, 내일 꼭 만나자는 애틋한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마감했다.
그러나 동하는 이내 눈을 떠 잠든 봄이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다음날 먼저 눈을 뜬 봄이 또한 동하의 얼굴을 애틋하게 만지며 “담아놓게. 내 눈 속에, 내 마음 속에 새겨놓으려고”라고 독백하며 아련한 로맨스를 선사했다.
이후 동하는 봄이에게 청혼했다. 이에 봄이는 “나 죽을지도 모르잖아요”라고 주저했지만, 동하는 “오늘이 마지막으로 사는 날이어도 좋고, 딱 1분만 살아도 좋으니까 나랑 살아요. 나 지켜만 보고 아무것도 할지 모르는 목동이 아니라, 정말로 봄이씨 지킬 수 있는 보호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고백해 봄이를 감동케 했다. 하지만 날로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봄이. 과연 봄이는 동하와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다.
'내 생애 봄날'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