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그녀' 크리스탈, 자석女…모두와 케미 '착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24 07: 04

크리스탈이 비, 그리고 엘과의 호흡을 모두 효과적으로 살려내며, 누구와도 '케미(Chemistry, 남녀간의 화학작용)'가 착착 잘 붙는 '케미 자석녀'로 떠올랐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이하 '내그녀')에서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썸에서 연애로 발전하는 이현욱(정지훈 분)과 윤세나(크리스탈 분)의 모습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시작은 포옹이었다. 과거 사랑했던 여자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에 세나를 의식적으로 밀어내기만 냈던 현욱은 결국 자신의 커진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네가 윤세나라도 상관없다"는 말과 함께 세나를 품에 안았다. 곁에서 지켜주던 '키다리 아저씨'에서 연인으로, 썸에서 연애로 발전한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스킨십도 오글 멘트도 서슴없었다. 이제까지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로 연애세포가 급속도로 활성화 됐다. 포옹으로 시작된 둘의 스킨십은 기습 뽀뽀, 이마 키스로 이어졌다. 또한 깜짝 선물, 요리, 병간호, 사내 비밀연애, 질투 등으로 연애를 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경우들을 하나 둘 완성해 갔다.
현욱과의 케미가 끝이 아니었다. 작곡가-아티스트의 관계로 가깝게 서로를 알아갔던 시우(엘 분)와도 돋보이는 호흡으로 보는 이의 설렘 지수를 상승케 했다. 현욱에게 마음이 향한 세나에게, 장난스럽지만 일관성있게 돌진하는 시우의 태도는 뭇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시우는 어머니에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의 진심을 곡으로써 만들어 준 세나에게 포옹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이 포옹은 앞서 현욱-세나와의 그것처럼 두 사람을 연인으로 만들어주진 못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세나는, 시우에게 그저 뚫기 어려운 철벽녀였던 것. "욱 대표를 좋아하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면서도, 여전히 받아지지 않은 자신을 마음을 멈춤 없이 표현해내는 시우의 모습. 그리고 이런 시우를 무작정 싫어하지 않는 윤세나의 모습과 한데 어우러졌다.
죽은 자신의 친언니와 현욱이 과거 각별한 연인 사이었음을 언젠가는 알게 될 세나가 현욱과 어떤 결론을 내게 될 지, 또한 꾸준하게 세나를 향한 시우의 마음이 어떤 결과표를 받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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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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