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로 보는 이통3사 新 단말기 정책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0.24 08: 49

오는 31일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는 나란히 예약가입에 돌입한다. 이통3사는 '아이폰6' 출시를 시작으로 보조금 외에 통신비를 낮추는 다양한 정책을 내놔, 예약 가입 전 통신사 별 정책 비교가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국내에 아이폰을 제일 먼저 출시했던 KT는 '아이폰6' 출시에 맞춰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존 월 15GB의 데이터를 제공하던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는 기본 제공량 데이터를 다 사용하더라도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새롭게 출시된 '청소년 안심데이터 45' 요금제는 청소년들이 기본데이터 2GB를 다 사용하더라도 400kbps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12월 출시될 '순액요금제'를 더하면 기본 요금을 낮출 수 있다. 이 요금제는 약정해야 받을 수 있던 할인 금액을 기본료 할인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KT의 '스펀지 플랜'은 12개월 이상 사용시 누적기본료가 70만원 이상 됐을 경우 약정기간을 모두 채우지 않아도 남은 할부금을 면제받을 수 있어, 다음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데 부담을 낮춰준다.
이외에도 KT는 올레멤버십 할인, 포인트파크 할인 등 제휴 할인과 '올레 폰 안심플랜'을 제공하고, 예약가입자 선착순 5만명에게 2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할인쿠폰을 준다. 
SK텔레콤은 가입비를 폐지하고 아이폰 전용 혜택을 강화했다.
11월부터 SK텔레콤은 가입비 1만1880원을 전면 폐지한다. SK텔레콤은 당초 가입피 폐지 정책을 약 10개월 앞당겨 번호이동, 신규가입으로 발생하는 가입 부담을 낮췄다.
할인반환금 부담을 없앤 '프리미엄 패스' 제도도 새롭게 선보인다. '프리미엄 패스'는 신규가입∙기기변경 이후 180일간 동일 요금제를 유지하면 이후 요금제 하향 변경에 따른 할인반환금을 면제시켜주는 서비스다. 다만 69요금제 이상 가입자 대상으로 신규가입∙기기변경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가입 가능하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아이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아이폰 수리시 아이폰을 대체폰으로 최대 2주간 제공하는 '아이폰-대체폰'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10만명에게 T멤버십 리미티드와 데이터 리필 쿠폰, 파손보험료 50%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6'부터 아이폰 공급을 시작한다. 이에 '아이폰6'의 출고가를 16GB기준 70만원대로 공시하면서, 출고가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초 아이폰6의 가격은 8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인 '제로(O)클럽'도 선보인다. 아이폰6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지원금과 고객이 기존에 갖고 있는 중고폰 가격 보상에 추가로 18개월 뒤 휴대폰 반납 조건으로 신규폰의 중고가격을 미리 할인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기존 아이폰 5를 사용하던 고객은 LG유플러스 아이폰 6 지원금 과 기존에 보유한 중고폰 보상금에 이번 아이폰 6 의 18개월 뒤 중고폰 값도 미리 보상 받아 새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다.
누적 기본료 70만원 이상이면 잔여 할부금과 단말 지원 위약금을 면제해주는 '유(U)클럽'프로그램도 시행한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후 나란히 아이폰6 예약가입에 돌입한다. 아이폰은 제조사 보조금이 거의 실리지 않아, 단말기 유통법 시행이후 이통사별 지원금 및 혜택이 명확히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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