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천만영화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 오달수가 영화 '국제시장'에서도 영화의 유쾌한 웃음을 책임질 전망이다. 떴다 하면 천만영화를 만드는 오달수가 이번 '국제시장'까지 천만영화 대열에 합류하며 천만 대표 배우가 될 수 있을까.
오달수는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그린 '국제시장'에서 덕수(황정민 분)와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 달구 역으로 분해 유쾌한 웃음을 책임질 예정.
'도둑들'의 소심한 총잡이 앤드류부터 '7번방의 선물'의 7번방 방장 소양호, '변호인' 송변(송강호 분)의 든든한 오른팔이자 사무장 동호 역까지 대한민국 대표 흥행작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오달수가 '국제시장'에서 선보일 달구 캐릭터는 어린시절 부산 국제시장에서 처음 만나 이역만리 서독에 광부로 함께 떠나고 베트남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수송 노동자로 같이 일하는 등 언제나 덕수 옆을 지키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친구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으며 확신이 들었다. 눈물이 나서 한번에 읽을 수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윤제균 감독은 "달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당연히 오달수를 염두에 두고 만든 캐릭터다. 오달수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해줘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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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