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부상 털고 다시 뛴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24 10: 31

박석민(삼성)이 다시 뛴다.
옆구리 통증에 시달리는 바람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박석민은 정상적으로 훈련 일정을 소화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23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박석민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유쾌하고 상쾌한 그 모습 그대로였다.
삼성 코치들도 박석민의 건재한 모습을 지켜보며 안도감을 되찾았다. 박석민의 부상이 장기화되자 "그때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어야 하는데 정말 아쉽다. 내 잘못이다"고 씁쓸한 반응을 보였던 류중일 감독.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 놓은 듯한 표정이었다. "이젠 괜찮다. 많이 좋아졌다".

이승엽,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등 좌타 일색의 삼성 타선에서 박석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올 시즌에도 타율 3할1푼5리(356타수 112안타) 27홈런 72타점 77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석민은 "이젠 괜찮다. 부상 때문에 시즌을 일찍 마감해 진짜 아쉬웠다"며 "한국시리즈 4연패의 순간 만큼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반면 심창민(투수)과 조동찬(내야수)의 합류 시점은 미정이다. 심창민은 2군 경기에 등판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부상 회복 여부 확인은 물론 구위도 좋아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내세웠다. 조동찬도 복귀를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조동찬은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한편 19일부터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돌입한 삼성은 자체 평가전과 kt wiz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삼성은 29일부터 대구 모 호텔에서 합숙하며 훈련의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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