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신곡] S, 이별 후 남는 일상 속 쓸쓸함...‘하고 싶은 거 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4.10.24 12: 00

[OSEN=정소영 인턴기자] 11년 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그룹 S가 지나간 세월만큼 깊어진 감성을 노래했다. 이들은 이별 후 남는 공허함을 쓸쓸한 선율과 여전히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화음으로 표현했다.   
S는 24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어텀 브리즈(Autumn Breeze)’에 수록된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 중 타이틀곡인 ‘하고 싶은 거 다(Without You)'는 쌀쌀한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S 특유의 감성을 담았다.
 

무엇보다 강타가 전곡의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까지 담당하며 애정을 담은 앨범인만큼. 기존곡들과 차별화된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세 사람의 보컬, 피아노 선율과 하모니카의 반주는 듣는 이들의 쓸쓸한 감성을 극대화시키며 가을에 어울리는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알렸다.
‘하고 싶은 거 다’는 풍부한 화음의 코러스가 인상적인 어쿠스틱 팝 발라드 곡. 최근 가요계에 만연한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닉 사운드 없이도 빈티지한 감성과 부드러운 곡의 전개가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가사는 이별 후 일상에서 느껴지는 빈자리와 공허함을 노래해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눈치 보며 봤던 축구경기로 밤을 새어도 늦잠을 자도 이젠 괜찮아 투정부리던 넌 없으니”, “습관처럼 걸던 전화도 버릇처럼 널 찾던 내 모습도 이제는 두 번 다시 허락 안되죠”와 같은 가사들은 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소중함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 남자의 미련과 슬픔을 담담하면서도 애절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세 사람의 화음으로 애절함을 폭발시킨 하이라이트를 지나 담담하게 읊조리듯 마무리하는 이지훈의 파트는 무슨 일을 해도 잊을 수 없는 연인의 빈자리에 대한 아픔을 나타내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S는 이날 KBS ‘뮤직뱅크’, 26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타이틀 곡 ‘하고 싶은 거 다(Without You)’ 무대를 선사하며 스페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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