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의 성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는 장그래(임시완 분)의 본격적인 성장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 1, 2화에서는 스펙, 특기, 경력이 전무한 장그래가 종합무역상사인 원인터내셔널에 낙하산 인턴으로 입사해 같은 팀 상사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과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에게 짐만 되고 동료 인턴들에게는 따돌림을 받는 등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상식은 기밀문서가 유출되는 사건을 통해 그래를 잠시 오해했지만 이내 그 오해를 풀고 술의 기운을 빌려 그래를 격려하고 '우리 아이'라고 옹호해 깊은 여운과 감동을 안긴 바 있다.

그리고 24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성장의 첫 발을 내딛게 된 장그래의 본격적인 직장인의 삶이 그려질 전망. 직장인들의 애환을 세밀하면서도 진지하게 다뤄 '구멍 없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 3화를 통해서도 이 시대를 사는 '미생'들의 격한 공감을 이룰 다양한 에피소드가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번 3화에서 장그래는 한석율(변요한 분)과 함께 인턴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이용을 당하고 최악의 팀워크로 주먹다짐까지 하게 돼 위기를 맞는다. 프리젠테이션이 입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맡은 장그래가 업무를 감당하면서 파트너와의 합을 맞춰 주제를 정하고 정해진 기한에 발표의 스킬을 익히는 장면은 취업준비생이나 취업준비를 경험해본 사회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생'은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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