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달환이 데뷔 14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조달환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폐셜 ‘추한 사랑’ 기자간담회에서 “남다르다. 살풀이 하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찍는 내내 난 메이크업도, 헤어도 안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누구지’ 캐릭터에 빠지면 연기 못한 거라고 했는데 나를 잃어버린 적이 처음이었다”며 “한 달 촬영하고 준비까지 두 달 가까이 작품을 했는데 내 연기적인 갈증이 해소됐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부족하고 아픈 그런 부분을 치료해주는 느낌이었다”며 “사랑을 하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걸 다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부족하지 않을 만큼 토해내고 사정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 중 조달환은 삼정그룹 마케팅팀 대리 추한상 역을 맡았다. 추한상은 추한 외모를 가지고 있고 외롭고 지친 서러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추한사랑’은 만년대리 추한상(조달환 분)을 중심으로 사무실에서 펼쳐지는 일상을 전하는 드라마다.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사랑, 갈등을 전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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