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달환이 ‘추한 사랑’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조달환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폐셜 ‘추한 사랑’ 기자간담회에서 “추한상이라는 역할을 맡았는데 내 어렸을 때 실제 있었던 이야기와 닮아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자라면 잘생기지 않고 평범하거나 평균 이하의 남자라면 여자한테 선택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내 경험에 비춰봤을 때 선택받은 경우는 없었다. 1년 이상 매달려야 했다. 추한상도 실제로 엘리트 코스를 밟고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관계를 못 배웠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남중, 남고, 대학교를 나왔어도 여자와의 소통을 제대로 못하고 배우지 못했고 많이 결핍돼 있는 사람인데 13년 동안 대리, 직책에 승진하지 못하고 직장생활하면서 대기업에서 쫓겨날까봐 두려워하고 회사에 꼭 있어야 하는 그 과정 중에 송연이를 만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극 중 조달환은 삼정그룹 마케팅팀 대리 추한상 역을 맡았다. 추한상은 추한 외모를 가지고 있고 외롭고 지친 서러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추한사랑’은 만년대리 추한상(조달환 분)을 중심으로 사무실에서 펼쳐지는 일상을 전하는 드라마다.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사랑, 갈등을 전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