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한사랑’ 조달환 “일부러 3~4일 동안 머리 안감고 촬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0.24 15: 07

배우 조달환이 ‘추한 사랑’ 속 캐릭터 몰입을 위해 비주얼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달환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폐셜 ‘추한 사랑’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서 마음의 상처의 굴곡이 있었다. 대부분 목소리를 만들어서 연기했고 주변에서 그게 잘 어울린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성격보다 밝은 캐릭터나 과장된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분장, 헤어도 안하고 헤어도 3~4 안 감고 촬영했다. 그런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물로만 감는데 얼굴도, 샤워도 물로만 하는데 감독님이 현장에서 연출도 꾸밈 없이 솔직하게 해줬다”며 “주연을 해서 설렜던 게 아니라 작품에 대해서 감독님의 연출력에 대해 감사했다. 마치 15년 동안 갖고 있던 고질병을 고쳐준 것 같았다. 자연의 방식대로 치유 받은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극 중 조달환은 삼정그룹 마케팅팀 대리 추한상 역을 맡았다. 추한상은 추한 외모를 가지고 있고 외롭고 지친 서러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추한사랑’은 만년대리 추한상(조달환 분)을 중심으로 사무실에서 펼쳐지는 일상을 전하는 드라마다.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사랑, 갈등을 전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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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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