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노래 '소주 한 잔'이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24일 오후 방송된 엠넷 '엑소902014'에서 "'소주 한 잔'이 방송불가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소주 한 잔'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었다. 또 노래에 '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나"라면서 "그러나 다행히 잘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그럼 가사가 바뀔 수도 있었다는 거냐"고 물었고 임창정은 "물 한 잔 생각나는 밤"이라고 개사해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엑소902014'는 엑소가 K-POP 부흥기인 90년대와 글로벌의 정점에 선 2014년을 연결, 90년대부터 지금까지 가요계 정상을 지킨 선배 가수들과 당시의 명곡과 문화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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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90201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