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딸 안리원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4 21: 15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악플을 보며 속상해하는 모습에 딸 안리원의 모습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이혜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 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이라고 운을 뗐다.
이혜원은 이어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라고 딸 리원양의 이름을 안타깝게 되뇌었다.

특히 이혜원은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라고 하는 딸 안리원에게 이름을 잃은 자신과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 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혜원은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라는 말에 "알아요"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리는 안리원의 모습이 자신을 작게 만들었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혜원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들에게 악플 다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리원이가 상처받지 않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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