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이 루이스 수아레스(27,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출전을 확인해줬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비롯한 유럽 언론들은 엔리케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수아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벌일 '엘 클라시코'에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오는 26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의 출전에 대해 "분명히 몇 분 동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 출전 여부를 결정짓는 사령탑의 말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수아레스의 출전 여부에 모아졌던 관심은 얼마나 오래 경기에 뛸 것인가에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하지만 얼마나 오래 나올지는 알 수 없다. 그것은 수백만 달러의 문제"라고 조심스런 대답을 내놓았다. 또 수아레스가 선발로 나오는가라는 질문에 "오늘은 뛰지 않는다"고 말해 즉답을 피하기도 했다.
상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수아레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수아레스에 대해 "그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축구와 리그를 위해 그의 복귀는 최고의 뉴스"라고 반겼다.
수아레스는 올 여름 리버풀을 떠나 역대 3번째에 달하는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284억 원)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때문에 아직 바르셀로나에서 데뷔전을 갖지 못했다. 2군 경기와 A매치를 통해 경기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르는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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