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서태지의 성공한 팬이 또 한명 등장했다. 버스터리드가 열혈팬임을 고백하며 에너지 넘치는 ‘필승’ 무대를 꾸몄다.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에는 TOP8(김필, 곽진언, 송유빈, 장우람, 임도혁, 버스터리드, 이준희, 미카)의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세 번째 미션은 바로 서태지 미션.
미션을 접한 멤버들은 “준용이가 서태지 선배를 병적으로 좋아했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준용은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서태지의 음악에 매료돼 무작정 기타를 사고 밴드를 하게 됐다. 믿기지 않는다. 이런 미션을 받는 것 자체도 과분하다. 서태지씨를 좋아한다면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모든 것을 다 보상받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무대에 오른 버스터리드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대표곡 ‘필승’을 열정적으로 소화했다.
이에 심사위원 윤종신은 “서태지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록음악이다. 그래서 버스터리드에 가장 유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봤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대건씨 보컬에서 리듬감이 떨어진 느낌이었다”고 평가하며 91점을 줬다.
그러나 백지영은 “대건 씨가 처음부터 집중을 못하는 모습이 계속 보였다. 연주와 호흡도 맞지 않았다. 대건씨 컨디션 난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것 외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며 86점을 줬다.
이승철은 “버스터리드가 메탈 마니아 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서태지 미션이 오히려 부담이 되지 않았나 싶다. 오늘 보컬이 전반적으로 불안했다”며 89점을 줬다.
김범수는 “서태지 미션이 참가자에게도 심사위원에게도 중압감이 느껴지는 미션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심사위원단도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저는 버스터리드 무대가 정말 좋았다”고 칭찬하며 93점을 줬다.
한편 앞서 진행된 경연에서는 브라이언 박, 이해나와 여우별밴드가 탈락했다.
'슈퍼스타K6'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