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이준희의 순수한 보컬, 독일까 약일까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5 00: 36

‘슈퍼스타K6’ 서태지를 몰랐던 15세 소년 이준희. 그가 서태지의 첫 솔로곡 ‘테이크 파이브’를 재해석한 무대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에는 TOP8(김필, 곽진언, 송유빈, 장우람, 임도혁, 버스터리드, 이준희, 미카)의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세 번째 미션은 바로 서태지 미션.
이날 이준희는 낯선 서태지 미션에도 “마이너 뽕필을 버리고 소년다운 발랄함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이준희는 깨끗한 고음이 돋보이는 발라한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에 심사위원 백지영은 “정말 귀여웠다. 칭찬으로 들릴지 모르겟지만 나이에 어울리는 깔끔하고 귀여운 무대였다. 그런데 이제 프로로 가는 다리 역할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비트도 잘 못 탔고, 그 동안 불렀던 발라드 창법을 고수한 무대였다”고 냉정하게 평가하며 82점을 줬다.
그러나 이승철의 생각은 백지영과 달랐다. 그는 “저는 이 두 10대가 서태지 미션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순수함이 잘 묻어났다”고 말하며 90점을 줬다.
이에 김범수는 “지금까지 가장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슬픔에서 벗어나면 어떤 모습일까 기대했는데 슬픔에서 벗어나니 그 나이 또래 천진난만함이었다. 프로로서 깊은 무대는 없었다”며 83점을 줬다.
반면 윤종신은 이승철과 생각이 비슷했다. 그는 “서태지씨 멜로디는 어린 친구들 음색으로 들어야 더 사는 것 같다. 테크닉적으로는 못 미친 면이 있었지만 준희 곡 목소리가 더해지니 더 살아났다”고 호평하며 89점을 줬다.
한편 앞서 진행된 경연에서는 브라이언 박, 이해나와 여우별밴드가 탈락했다.
'슈퍼스타K6'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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