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나혼자', 동데렐라 동준 vs 뇌섹시남 하석진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0.25 07: 25

그야말로 눈 호강 특집이었다. 곱상한 외모로 육중완의 집안일은 척척 해내는 동데렐라 동준과 전현무의 집안 기기들을 설치해 준 하석진 덕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동준이 육중완의 월동 준비를 도왔으며 하석진이 전현무의 집 보수를 해주며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두 사람은 기존 무지개 회원을 제압하는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두 게스트는 이날 '나 혼자 산다'의 활기였다. 훈훈하고 각기 다른 매력의 두 남자가 능력을 발휘해 매력을 배가시키기까지 했다. 기존 회원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이들의 매력은 인위적이지 않은 선에서 최대의 효과를 봤다.

동준은 고향 후배인 육중완이 대하 구이를 해준다는 말에 한 달음에 옥탑방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눈 앞에 놓인 것은 산더미 같이 쌓인 집안일과 월동 준비. 이에 동준은 망연자실했지만, 이내 군말없이 집안일을 도왔다. 더불어 숙소 생활 6년차인 동준은 노하우를 살려, 도무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던 육중완의 집을 말끔하게 치웠다.
동준은 곱상한 외모에서 나오는 섬세함과 툴툴대면서도 육중완의 팬티를 개는 모습 등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귀여운 눈웃음과 고향 선배 육중완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 또한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매력을 드러낸 동준이었지만, '나 혼자 산다'는 동준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신선함을 줬다.
하석진은 공대 출신의 섹시뇌를 풀가동해 훈내를 가득 진동시켰다. 이날 하석진은 전현무의 집 스피커를 설치하기 위해 전자상가를 찾았다. 그는 한 상가의 주인과 전문 용어로 현란한 대화를 나누며 전현무를 '멘붕'에 빠뜨리기도 했다. 전무가끼리 통하는 대화는 하석진을 더욱 멋있게 만들었다.
전현무의 집에서 기계 연결을 하고, 능숙한 설치를 하는 모습은 과거 '나 혼자 산다' 라이브 회원 당시에도 보였던 모습이지만, 전현무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은 그때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는 한 번 보기 아까운 하석진의 매력을 촘촘하게 담아내려는 제작진의 노력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날 동준과 하석진의 등장으로 '나 혼자 산다'의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 기존 회원들로도 완성도 높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지만, 회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회원들의 등장은 '나 혼자 산다'에 대한 매력 지수를 상승하게 만든다. 특히 이러한 훈남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은 더욱 단단하게 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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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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