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5, 마인츠)이 드디어 부상에서 돌아온다.
구자철은 26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벌어지는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달 9월 13일 헤르타 베를린전에 출전한 뒤 허벅지 부상을 입은 구자철은 44일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셈이다.
지난 23일 독일 언론 ‘빌트’와 인터뷰에서 구자철은 “지난 주 토요일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몸 상태를 밝혔다. 디터 헤킹 마인츠 감독은 구자철의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보고 3일 간 더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했다. 그 결과 현재 구자철은 완전한 몸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경기서 마인츠는 구자철이 빠졌지만 2승 3무로 상승세에 있다. 특히 간판 스트라이커 오카자키 신지는 시즌 5골을 터트리며 분데스리가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구자철의 복귀는 오카자키 신지에게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잇따른 부상으로 구자철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제대로 A매치를 치르지 못했다. 앞으로 구자철이 국가대표팀에 복귀하려면 우선 분데스리가서 최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성용에게 물려줬던 '캡틴쿠'의 주장완장도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한편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박주호는 일주일 정도 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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