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주전 포수 최경철이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놀라움을 표했다.
최경철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전날 3차전을 돌아보며 “역시 LG 팬분들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LG가 살아야 야구붐이 일어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웃었다.
2회말 자신이 타석에 들어선 순간, 팬들의 함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것을 두고는 "솔직히 무슨일이 일어난 줄 알았다. '어? 나를 향한 함성이 맞나?' 싶었다"면서 ”태어나서 그런 함성을 들어본 것은 처음이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고 타석에서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전날 1점차 석패를 당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3차전에서 가까스로 졌다고 생각한다. 절대 쉽게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충분히 우리에 승산이 있다. 3차전 경기 내용만 봐도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최경철은 NC 중심타자 이호준이 맹활약한 것에 대해 “어제는 첫 대결부터 패하고 말았다. 역으로 갔다가 한 번 더 역으로 가서 졌다. 오늘은 정면 승부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drjose7@osen.co.kr
잠실 =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백승철 baik@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