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드 웨버(30, NC)가 제구 난조를 보인 끝에 조기 강판했다. 두 번째 투수로 이재학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웨버는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웨버는 1회 리드오프 정성훈을 유격수 앞 땅볼로 막았다. 1사후 김용의에게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용택 타석에서 포수 김태군이 김용의의 2루 도루를 저지시켜 위기를 넘겼다. 웨버는 3번 타자 박용택을 7구 끝에 127km 커브를 던져 삼진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이병규(7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위기가 찾아왔다. 이어 이진영에게 볼넷,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은 웨버는 무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웨버는 오지환을 포수 파울 뜬공으로 막고 최경철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고 위기를 일축했다. 우사 만루 위기 탈출.
웨버는 3회 선두 손주인에게 우익수 앞 안타,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무사 1,2루. 번트를 대지 못한 김용의를 틈타 포수 김태군이 2루 주자 손주인을 저격했다. 하지만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웨버는 박용택을 범타로 막았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결국 웨버는 이병규(7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웨버는 이진영을 1루 땅볼로 막고 3회를 마칠 수 있었다. 3회까지 투구수는 61개. 웨버는 4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이재학과 교체됐다.
4회 현재 NC가 LG에 0-2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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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