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매직’ KCC, 3연승 질주...KGC 3연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25 15: 51

김태술(30, KCC)이 돌아온 KCC는 강했다.
전주 KCC는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66-65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KCC 4승 3패가 됐다. 반면 3연패를 당한 KGC(1승 6패)는 10위로 떨어졌다.  
비시즌 1 대 2 트레이드를 단행한 KGC와 KCC의 시즌 첫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자유계약신분(FA)이었던 김태술은 우선 KGC와 연봉 6억 2000만 원에 재계약을 맺은 뒤 곧바로 장민국+강병현과 트레이드됐다. 보상제도를 피하기 위한 사인&트레이드였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졌다.

초반 분위기는 KGC가 잡았다. 리온 윌리엄스가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은 KGC가 26-14로 앞섰다. KCC는 1쿼터 후반 아껴뒀던 김태술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태술의 투입으로 뻑뻑했던 KCC의 공격이 살아났다. 상대 패스흐름을 읽은 김태술은 공을 가로채 김일두의 손쉬운 골밑슛 기회를 열어줬다. 김태술은 속공에도 가담해 첫 득점을 올렸다. 2쿼터 KCC는 7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21점을 퍼부었다. 동료들의 기회를 잘 봐주는 ‘김태술 효과’였다. KCC는 35-38로 바짝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김태술은 3쿼터에도 정확한 패스로 하승진의 바스켓카운트를 유도하는 등 맹활약했다. 양 팀은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63-63으로 맞섰다. 이 때 KGC는 CJ 레슬리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김태술은 66-65로 앞선 종료 1분 25초전 김태술이 결정적 스틸을 해냈다. 1점을 뒤진 KGC는 막판 강병현의 역전 3점슛이 불발되며 패했다.
김태술은 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하승진은 13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디숀 심스(14점)와 타일러 윌커슨(13점)도 고르게 득점했다. KGC는 리온 윌리엄스가 28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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