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금잔디가 벅찬 무대를 선사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는 '한국을 빛낸 우리의 트로트'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금잔디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트로트를 하는 가수로서 정통 트로트를 다르게 변화를 시켜서 시청자 여러분들께 전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트로트가수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금잔디의 선곡은 일본 번안곡인 '울고 넘는 박달재'(1950)였다. 도입부는 대금과 징, 현대 무용 등으로 차분하게 꾸며진 한(恨)의 무대였다. 이윽고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금잔디의 구성진 노랫가락과 귀여운 춤사위는 객석을 들었다 놨다.
이날 방송에는 김종서, 부활, V.O.S&소리얼, 틴탑, 금잔디, 임태경, 벤 등이 출연했다.
jay@osen.co.kr
'불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