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성민, 이경영에 고개 숙여 후배 구했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10.25 20: 40

이성민이 후배를 위해 상사에게 아쉬운 소리를 했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는 오상식(이성민 분)이 김동식(김대명 분)의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최전무(이경영 분)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식은 고민 끝에 최전무가 퇴근하는 차를 따라가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김동식의 징계위원회 회부를 막아달라는 것. 최전무는 별다른 대꾸없이 현장을 떴다. 그런 오상식의 모습을 지켜보는 김동식의 마음도 착잡했다.

술자리에 마주 앉은 두 사람. 김동식은 오상식에게 "전무님한테 아쉬운 소리 하는 거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아는데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자신의 실수를 또 다시 자책했다. 그러나 오상식은 "그냥 고맙다 죄송하다 하면 된다"며 김동식을 달랬다.
그 순간 다른 일행이 들어서며 김동식에게 징계를 면케 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결국 오상식의 결단이 최전무의 마음을 움직였고 김동식의 위기를 막아낸 것이다.
'미생'은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원작인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수많은 마니아 층을 양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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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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