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의 김현주가 김상경의 사랑을 거부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20회분에서는 설희(나영희 분)에게 경고를 받은 강주(김현주 분)가 크게 상처받고 결국 태주(김상경 분)의 사랑을 거부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설희는 회사 직원들에게 태주가 강심에게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편해했다. 설희는 강심에게 이에 대해 경고했고 이때 태주가 스피커폰으로 강심에게 저녁을 함께 먹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이를 모두 설희가 들었다.

태주는 설희에게 "차실장과 연애하냐"고 물었고 "정리하라"라고 경고했다. 태주는 사생활이라고 했지만 설희는 "벌써부터 두 사람에 대해 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태주는 "소문이 별로 좋게 나본 적이 없어서 상관 없다"고 했지만 설희는 "회사 비서라니 격 떨어지게"라고 쏘아 붙였다.
결국 강심은 태주의 집으로 찾아가 자신 몰래 갚아줬던 2억을 돌려주며 "이 호의가 뭔지 헷갈렸던 건 사실이다. 여사님 다녀가면서 상무님의 호의는 함부로 헷갈려서는 안되다는 걸 알았다. 내 일은 알아서 헤쳐나갈 테니 신경 쓰지 말아 달라"라고 말했다.
태주는 강심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랐지만 강심은 끝까지 거부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kangsj@osen.co.kr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