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철벽방패 뚫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26 08: 01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의 날 선 창이 8경기 연속 무패-무실점을 자랑하던 FC 바르셀로나의 철벽방패를 뚫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서 FC 바르셀로나에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2점)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8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무실점 기록을 마감하며 가파른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차원이 다른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레알의 창이 바르셀로나의 방패보다 고성능이었다. 레알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8경기 30골의 '막강화력'을 자랑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8경기 무실점의 '짠물수비'를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IJBC' 라인이 바르셀로나의 뒷마당을 허물었다.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레알은 이스코(I)-하메스 로드리게스(J)-카림 벤제마(B)-크리스티아누 호날두(C)로 앞선을 구축했다.
이에 맞서는 바르셀로나는 왼쪽부터 제레미 마티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헤라르드 피케, 다니엘 알베스 등으로 포백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8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한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차지했다.
레알은 0-1로 뒤지던 전반 중반 바르셀로나의 철벽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피케의 핸드볼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1-1로 균형을 이뤘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서 모두 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하며 시즌 16호 골로 득점랭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IJBC' 라인의 진가는 후반 16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스코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바르셀로나의 볼을 가로채 지체없이 호날두에게 패스를 건넸다. 로드리게스의 침투 패스와 벤제마의 골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반면 8경기서 철통같은 성벽을 자랑하던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은 맥없이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경기를 지켜 본 네티즌들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진심 최고의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과연 명불허전일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정말 역전할 줄은 몰랐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메시가 안보였어"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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