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강타자 프레드릭 세페다(34, 요미우리)가 내년에도 거인 유니폼을 입길 원했다.
세페다는 쿠바 대표팀의 단골 손님으로서 각종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WBC 통산 성적은 타율 4할4푼9리(69타수 31안타) 6홈런 23타점. 또한 2009년 2회 대회에서는 5할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쿠바 출신 선수 최초로 일본 무대에 진출한 세페다는 52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4리(108타수 21안타) 6홈런 18타점 11득점을 기록했다. 기대 만큼의 성적은 아니었다.

26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세페다는 "성적은 좋지 않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제 모습을 되찾아 요미우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재계약을 희망했다.
"일본에서 배운 건 근면"이라고 말한 세페다가 내년에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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