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SF, KC 필승 3인방 등판 전 후딱 해치웠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26 13: 08

캔자스시티의 필승 불펜 3인방이 등판하기 전 후딱 해치웠다. 샌프란시스코가 7회가 되기 전에 집중력을 앞세운 공격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16안타를 몰아 때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11-4로 물리쳤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선취점을 뽑았지만 3회만 4실점하며 3회초까지 1-4로 뒤졌다.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한 것. 1승 2패로 뒤지고 있던 샌프란시스코에 가장 두려운 적은 캔자스시티 불펜 3인방 켈빈 에레라와 웨이드 데이비스, 그렉 홀랜드. 세 명의 투수가 등판하기 시작하는 7회 전에 어떻게든 승부를 봐야 했다.

3명이 압도적인 불펜을 구축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캔자스시티 돌풍의 원동력이다. 에레라는 9경기 11⅓이닝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 중. 데이비스도 10경기 11⅓이닝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0.79다. 마무리 투수 홀랜드는 10경기 10이닝 7세이브 평균자책점 0.90. 이들이 등판하기 전 샌프란시스코는 승부를 걸어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4점을 헌납했지만 3회말부터 차근차근 추격에 나섰다. 3회말 한 점을 뽑아냈다. 5회는 헌터 펜스와 후안 페레즈의 타점에 힘입어 4-4 동점에 성공했다. 6회는 파블로 산도발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내세워 3점을 뽑고 7-4로 도망갔다. 7회도 대거 4점을 보태 11-4로 승부를 갈랐다. 불펜 3인방이 등판하기 전 타격이 폭발했다.
4번 타자 펜스와 5번 타자 산도발이 중심에서 힘을 냈다. 펜스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산도발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2번 타자 조 패닉부터 7번 타자 후안 페레즈까지 모두 타점을 쌓았다. 불펜 3인방이 등판하기 전 전세를 역전시키며 캔자스시티를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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