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시뮬레이션 피칭 돕는 박병호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4.10.26 14: 03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넥센과 LG의 미디어 데이에 앞서 넥센 박병호가 밴 헤켄 시뮬레이션 피칭을 돕고 있다.
LG는 지난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투수진의 호투와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며 27일부터 넥센과 한국 시리즈 진출을 위해 맞붙는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LG와의 상대전적에서 2011 45승 25패로 앞서있다. 특히 올 시즌 넥센은 팀 홈런 199개(1위)를 기록하며 리그 최강의 타선으로 군림했다. 팀 타율 역시 2할9푼8리로 리그 2위의 성적. 타고투저 시즌 속에 가장 빛난 팀이었다. LG가 넥센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팀 평균자책점 4.58의 마운드를 내세울 필요가 있다.

고무적인 점은 LG는 넥센과의 마지막 10경기서 6승 4패를 기록했다. 즉 팀이 안정을 찾기 시작한 뒤로는 넥센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특히 10월의 마지막 10경기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이기에 넥센과의 경기도 충분히 해볼 만한 상황. 관건은 충분히 휴식을 취한 넥센의 컨디션이다. 또 홈런 타자가 많은 넥센을 목동구장에서 상대해야 하는 1, 2, 5차전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투타 안정으로 상승세를 탄 LG가 천적 넥센마저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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