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이택근, "지난해 즐기자 했다면 올해는 절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0.26 14: 56

넥센 히어로즈 주장 겸 외야수 이택근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택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플레이오프에 대해 "지난해는 제가 후배들에게 재미있게 즐기자고 했다면 올해는 한 명 한 명 목표를 갖고 절실하게 하자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넥센은 정규 시즌 최종일날 한화에 패하며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넥센은 이틀 휴식 후 바로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에 들어가 첫 두 경기를 이겼으나 이후 내리 3연패하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택근은 "지난해는 끝까지 경기를 하다가 바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면서 준비하는 과정이 서툴렀던 것 같다. 이번에는 조금 시간이 있어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디테일한 야구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우리가 홈런을 많이 치는 팀이지만 단기전인 만큼 스몰볼도 준비하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준플레이오프를 봤는데 2012, 2013년의 LG와 올해의 LG는 다르다. 투수진도 좋아지고 전체적으로 강해졌다. LG가 하위권에서 치고 올라왔는데 투수가 좋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고 이동거리도 짧아서 그런 면에서는 우리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상대팀을 평가했다.
autumnbb@osen.co.kr
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