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LG 봉중근, “신재웅·유원상이 투수진 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26 14: 58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플레이오프 투수진의 키로 신재웅과 유원상을 꼽았다.
봉중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앞서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선 자신도 모르는 힘이 나온다. 한 경기를 목숨 걸고 던지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NC의 원종현이 그랬듯 우리 투수들도 마찬가지다. 원상이도 시즌 때보다 구속이 더 나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봉중근은 “이번 넥센과 플레이오프에선 재웅이와 원상이가 일을 내지 않을까 싶다. 특히 재웅이는 넥센에 좌타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힘든 승부를 해야할 수도 있다. 그래도 6, 7회 고비에서 재웅이가 해줄 것으로 믿는다. 재웅이와 원상이가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봉중근은 “정규시즌도 그렇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투수들 모두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 선발투수도 100개를 넘게 던지지 않았다. 다들 나눠서 던졌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며 “오히려 경기에 대한 감이 좋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본다. 작년에는 실전 없이 대비만 하고 있다가 경기를 해서 더 힘들었다. 이번 플레이오프가 우리에게는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봉중근은 “작년 포스트시즌과 다르게 야수들이 수비를 정말 잘 해주고 있다. 투수들 모두 상대가 2루에 있고 안타를 맞아도 수비의 힘으로 실점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포스트시즌이지만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고 그냥 시즌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 중이다”고 팀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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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 박준형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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