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주장 겸 외야수 이택근이 LG 트윈스전에 강한 비결을 밝혔다.
이택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신흥 라이벌로 떠오른 '엘넥라시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넥센은 2011년부터 4년 동안 LG를 상대로 시즌 우세를 점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다. 두 팀이 만나면 특히 역전과 연장전이 반복되는 대결이 이어진 까닭에 두 팀의 대결은 야구계 전체에서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이택근은 "우리 팀에 LG랑 인연이 있었던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 같다. 스승도 계시고 친구들도 있으니까 그런 것 같다. 저 역시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택근은 이어 "작년 시즌 제가 미디어데이에 나와서 젊고 힘있는 팀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경험이라는 숙제를 풀지 못해 아쉬운 경기를 했다. 올해는 선수들이 많이 간절하고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간절함을 야구장에서 풀도록 하겠다"고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autumnbb@osen.co.kr
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