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담치란 무엇일까? 지중해담치가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채널A '먹거리 X파일' 방송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홍합의 실체가 지중해담치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직접 비교를 통해 국산 홍합을 찾기 위해 동해안의 한 수산시장을 찾았다.

이날 수산시장에서 찾은 국산 자연산 홍합은 손바닥만한 크기여서 제작진은 우리가 흔히 홍합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지중해담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중해담치는 얕은 연안에 서식하며 적응력과 번식력이 강한 반면 홍합은 수심 5m에서 10m의 바위 틈에 서식하기 때문에 채취가 쉽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겨울철 많이 먹는 홍합은 우리 고유종 아닌 외래종 지중해담치로 1900년대 중반 이후 들어온 뒤 지금은 국내에 정착해 양식까지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중해담치는 진주담치(Mytilus edulis)와 동일종인지 아닌지에 대한 분류학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종으로 현재까지도 명확한 정의가 불가능하다고.
한편, 지중해담치란 무엇인지 알게된 누리꾼들은 "지중해담치란, 홍합이 홍합이 아녔어?" "지중해담치란, 우리가 먹는 것들 중에 제대로 된게 몇이나 될는지" "지중해담치란, 그냥 외래종 홍합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채널 A '먹거리 X파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