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32점 폭발' SK, 연장서 LG 꺾고 홈 2연패 탈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26 16: 12

애런 헤인즈가 32점을 폭발한  SK가 LG를 힘겹게 꺾고 홈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32점, 1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7-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홈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전 기회를 잡았다.
애런 헤인즈와 데이본 제퍼슨을 앞세운 SK와 LG는 최근 떨어진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헤인즈와 제퍼슨은 득점에 주력하며 경기 초반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다. 둘은 외곽슛 보다는 골밑을 파고들면서 개인기를 바탕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전반서는 12점 7리바운드를 뽑아낸 제퍼슨이 활약한 LG가 28-26으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헤인즈도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3쿼터서도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팀의 확실한 믿을맨인 제퍼슨과 헤인즈는 개인 득점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며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3쿼터 3분 15초경 유병훈이 3점포를 터트린 LG는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SK도 호시탐탐 반격 기회를 노렸지만 스스로 턴오버를 범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SK는 헤인즈 대신 투입된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연달아 실책을 범하면서 LG에게 기회를 내줬다. 반면 LG는 크리스 메시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 시키며 41-36으로 달아났다. LG는 박상오의 골밑득점과 김선형에게 3점을 허용하며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유병훈이 3점 버저비터를 성공 시키며 45-41로 3쿼터를 마무리 했다.
김선형의 골밑돌파로 추격을 시작한 SK는 박상오가 3점포를 터트리며 4쿼터 1분 2초경 48-48, 동점을 만들었다. 또 수비에 성공한 SK는 헤인즈가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50-48로 앞섰다.
달아날 수 있던 기회를 잡지 못한 SK는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제퍼슨과 헤인즈는 치열하게 득점포를 터트리며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지리한 공방을 펼치던 중 LG는 경기 종료 28초를 김시래가 점퍼를 성공 시키며 63-62로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헤인즈를 이용해 시간을 소진했고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하지만 헤인즈는 자유투를 1개 밖에 성공 시키지 못했고 종료직전 제퍼슨이 골밑득점을 뽑아내며 64-64,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SK는 연장서 박상오에 이어 헤인즈가 연달아 4점을 뽑아내며 70-66으로 리드, 승기를 잡았다. 또 김선형이 승부에 쐐기를 밖는 3점포를 터트리며 73-66으로 달아났다. 결국 SK는 골밑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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