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같은 집중력이 나왔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32점, 1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7-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홈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전 기회를 잡았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에게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심하게 말했다. 3승 4패를 기록했지만 오늘 다시 시즌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1쿼터에 공격적으로 답답함이 많았지만 4쿼터와 연장서 보여준 집중력이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특히 마지막에 볼을 따내기 위해 헤인즈와 박상오가 달려 드는 모습을 보고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격 리바운드가 우세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김선형과 포워드들이 나서면 유리할 상황이었다. 그동안 우리가 보여준 모습이 나오지 못했다. 포워드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면서 "특히 오늘은 수비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고 설명했다.
코트니 심스의 복귀에 대해서는 "오늘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마지막경기였다. 본인이 뛰지 않은 경기를 보면서 고민을 하라고 했다. 굉장히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심스가 돌아오면 많은 카드를 쥐는 셈이다. 심스가 골밑에서 버티면 선수들도 안정된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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