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넥센-LG 엔트리 발표, 문성현·정의윤·윤지웅 제외...채은성·김선규 합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26 17: 09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엔트리가 나왔다.
넥센과 LG는 플레이오프 1차전 하루 전인 26일 오후 5시까지 플레이오프 27인 엔트리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 이후 KBO는 보도자료를 통해 엔트리를 전달했다.
먼저 넥센은 선발투수 문성현을 엔트리서 제외했다. 문성현은 시즌 막바지 오른쪽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엔트리 합류에 실패했다. 토종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승을 올린 문성현의 부상으로 넥센은 3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한 상태다. 문성현은 올 시즌 9승 4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반면 타선과 수비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던 외국인 타자 로티노가 엔트리에 합류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로티노는 엔트리에 들어갔다. 지명타자나 대타, 혹은 제3의 포수로 활용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로티노는 LG전 10경기에서 타율 1할4푼3리(21타수 3안타)로 부진했었다.
LG는 불펜 좌투수 윤지웅을 엔트리서 뺐다. 앞선 NC와 준플레이오프서 엔트리에 들어갔던 윤지웅은 넥센에 좌타자가 적기 때문에 제외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타 역할을 소화했던 정의윤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신 LG는 외야수 채은성과 사이드암투수 김선규를 넣었다.
채은성은 미야자키 교육리그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LG 양상문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기간 중 "은성이가 미야자키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은성이가 엔트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선규는 불펜 사이드암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LG는 오는 28일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신정락을 낙점한 듯하다.
넥센
투수: 밴헤켄 소사 오재영 김영민 장시환 한현희 조상우 김대우 마정길 손승락 (10명)
내야수: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 김민성 김하성 김지수 서동욱 윤석민 (8명)
외야수: 로티노 박헌도 이택근 유한준 문우람 이성열 유재신 (7명)
포수: 박동원 허도환(2명)
LG
투수: 우규민 류제국 리오단 봉중근 이동현 정찬헌 유원상 신재웅 김선규 신정락 임정우 (11명)
내야수: 정성훈 손주인 오지환 김용의 최승준 황목치승 김영관 (7명)
외야수: 이병규(9) 이병규(7) 박용택 이진영 스나이더 채은성 문선재 (7명)
포수: 최경철 현재윤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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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 박준형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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