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광수, 김종국 눌렀다..스릴러 같은 레이스 [종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0.26 19: 39

'런닝맨'의 '밀실 아웃 사건'은 이광수의 승리로 끝났다. 
이광수는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모두를 속인 범인 김종국 신고에 성공하고 최종 승리자가 됐다.
이날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배우 오연서, 김지훈,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출연, '천재 음악가 밀실 아웃 사건'으로 꾸며졌다.

먼저 멤버들은 '몸으로 연주해요' 게임에 임했다. 천장에 위치한 피아노 등의 악기를 연주하는 게 이들의 임무였다. 성공하면 콩쿠르 참가 신청서를 얻을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이에 성공했지만, 정은지, 오연서, 송지효는 이를 얻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 스스로 신청서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이 때 사건은 일어났다.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정은지의 아웃 방송이 울려퍼진 것.
이를 시작으로 진짜 게임의 막이 올랐다. 바로 범인을 찾고 콩쿠르에 참가하는 게 이날 방송의 미션이었다. 멤버들은 레이스 중 범인을 신고하고 무고한 사람을 신고할 경우 신고한 이가 아웃되는 게 전체적인 그림이었다.
레이스가 진행될수록 사건은 미궁 속에 빠지기만 했다. '범인은 이 안에 있다', '싱글' 등의 단서를 찾았지만 범인은 계속해서 멤버들을 아웃시켰다. 처음엔 정은지였지만 다음은 송지효였고, 또 다음은 개리였다. 그런 가운데 멤버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또한 지석진, 유재석도 연속으로 아웃됐다. 남은 이들은 범인에 대한 공포에 빠졌다. 그리고 이 두사람의 공통점은 범인으로 김종국을 의심했다는 것이었다. 하하는 김종국에게 "형이 범인이라면 2주 정도 삐칠 것 같다"며 그를 의심했다. 
또한 또 다른 증거는 이광수를 가리키고 있었고 김지훈은 이러한 생각을 굳혔다. 2m의 줄자, 바이올린 그림 등의 증거가 그 의심을 뒷받침했다. 김지훈은 결국 이광수를 신고했지만, 도리어 본인이 아웃되며 이광수의 무죄가 입증됐다.
이 때 범인의 실체가 드러났다. 아웃돼 끌려가는 김지훈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하하가 순식간에 아웃된 것. 하하의 이름표는 함께 있던 김종국이 떼어냈다. 사실 김종국은 지금껏 누구도 모르게 멤버들의 이름표를 하나한 제거하고 있었다.
그렇게 김종국은 남은 오연서, 이광수를 옥죄어갔다. 그는 오연서에게 직접 자신이 범인임을 서서히 밝혔고, 오연서는 "이거 스릴러냐"고 물으며 김종국에게 아웃당했다.
그러나 승자는 이광수였다. 이광수는 김종국이 이름표를 떼어내기 전 신고에 성공하고 마지막에 웃는 승리자가 됐다.
이번 '밀실 아웃 사건' 편은 오연서의 말처럼 마치 한 편의 스릴러 영화 같았다. 김종국은 끝까지 멤버들을 조용하고 서서히 궁지로 몰았고, 멤버들이 단서를 찾는 모습과 다가오는 김종국의 모습이 교차돼 등장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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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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