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19, 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를 제패하며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26일 경기도 광주시 남촌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 6715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마지막 날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적어낸 김효주는 2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4천만 원을 거머쥐었다.

김효주는 올 시즌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6월 한국여자오픈과 지난 12일 끝난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해 메이저에서만 3승을 거뒀다.
시즌 상금 11억 4천만 원을 쌓은 김효주는 남은 3개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이번 시즌 상금왕 1위 자리를 확정했다.
27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1위가 되는 박인비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아직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없어 19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에서 첫 승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달렸던 허윤경(24, SBI저축은행) 이날 2타를 잃고 9언더파 279타로 4위로 밀렸다. 백규정(19, CJ오쇼핑)이 10언더파 278타,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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