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정보석이 딸 한선화의 임신에 숨죽여 통곡했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백장미(한선화 분)의 임신 이유가 성폭행이라고 남편 백만종(정보석 분)을 속이는 소금자(임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금자는 딸 장미의 임신이 친구 정시내(이미숙 분)의 아들 박차돌(이장우 분) 때문임을 알게 됐다. 그러나 그는 이 일의 파급력을 생각해 남편 백만종을 속이고자 마음 먹었다. 그는 장미가 술을 먹고 성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고 분노하던 백만종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집에 도착한 백만종은 "어떻게 내 딸한테 이런 일이. 우리 장미 예쁜 우리 장미 왜 이런 일을 겪게 됐냐. 솜털도 가시지 않은 내 새끼가"라며 오열했다. 이어 그는 아내 소금자에게 "겉으로 아무렇지 않아도 정신적인 충격이 많았을 거다. 내 딸 그렇게 만든 놈 어떤 자식인지 찾아서 찢어 죽이고 싶다"고 절절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얼결에 부모가 되어버린 대학생 커플이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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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