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고두심이 박인환과 가슴 따뜻한 중년의 로맨스를 그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는 오랜 수감 생활 중 모범수로 잠시 외출을 나오게 된 심복녀(고두심 분)를 배웅해주는 박이문(박인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이문은 교도소로 돌아가는 심복녀의 신발이 볼품없는 것을 확인하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며 밖으로 달려나갔다. 신발을 사주려 했던 것. 이어 돌아온 박이문은 검정색 신발을 심복녀의 발에 신겨줬고 심복녀는 따뜻한 씀씀이에 감동했다.

이어 심복녀는 떠나며 박이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30년 만에 처음이었다. 1512번 말고 내 이름 불러준 사람, 계장님이 처음이었다. 고맙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애틋한 인사를 나눴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선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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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