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리셋’ 천정명, 마지막까지 돋보인 카리스마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6 23: 33

3년 만에 드라마 ‘리셋’으로 복귀한 천정명이 마지막까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OCN 일요드라마 '리셋' 최종회에서는 진짜 살인마 김회장(김학철 분)을 잡기 위한 우진(천정명 분)의 최후의 반격이 펼쳐졌다.
앞서 우진은 교도소에 위장 잠입해 정체불명 X의 실체가 은비(김소현 분)의 아버지 조봉학(장혁진 분)과 교도소 의무과장(강기영 분)인 것을 간파, 이들의 목적이 김 회장을 향해 있음을 알게 됐다. 김 회장은 과거 평화의 집을 불태우고 그곳에 기거하던 사람들까지 모두 죽인 것은 물론, 15년 전 우진의 첫사랑 승희를 죽인 범인이었던 것.

이에 우진은 진실을 밝혀내고 첫사랑을 죽인 범죄자를 단죄하기 위한 숨 막히는 대결을 시작했다. 우진은 김 회장의 살인을 입증할 증거와 증인 확보를 위해 X가 사용했던 대화창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림으로써 김 회장의 수하를 체포했다.
여기에 우진은 상부에 김 회장의 비리가 담긴 장부를 보고 “제 편에 서실지 김 회장 편에 서실지 부장님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압박, 김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데 성공하며 맹공을 펼쳤다.
'리셋'은 명석한 두뇌와 냉정한 판단으로 전과자들 사이에서는 악마라고 불리는 검사와 정체불명의 X와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스릴러물. 이번 드라마에서 천정명은 첫사랑을 범죄로 잃고 의분에 차, 범인을 잡기 위해 강력 범죄 사건에만 매달리는 검사 차우진 역을 맡았다.
자신이 가진 최면 기술을 범인을 잡는 데 사용하는 한편 최면을 통해 자신의 봉인돼 있던 기억을 깨우며 15년 전 첫사랑을 앗아간 범죄자 X를 잡는 열혈 검사로 등장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여기에 천정명은 기억의 실타래가 풀리면서 우진이 겪는 내면연기를 섬세하게 연기해 ‘리셋’을 인상적으로 완성했다.
한편 오늘 종영되는 ‘리셋’ 후속으로는 송창의-정은채 주연의 '닥터 프로스트'가 방송된다.
'리셋'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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