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일요드라마 '리셋'이 천정명의 성공적인 복수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OCN 일요드라마 '리셋' 최종회에는 진짜 살인마 김회장(김학철 분)을 잡기 위한 우진(천정명 분)의 최후의 반격이 펼쳐졌다.
앞서 우진은 교도소에 위장 잠입해 정체불명 X의 실체가 은비(김소현 분)의 아버지 조봉학(장혁진 분)과 교도소 의무과장(강기영 분)인 것을 간파, 이들의 목적이 김 회장을 향해 있음을 알게 됐다. 김 회장은 과거 평화의 집을 불태우고 그곳에 기거하던 사람들까지 모두 죽인 것은 물론, 15년 전 우진의 첫사랑 승희를 죽인 범인이었던 것.

우진은 의무과장이 김 회장의 살인 동영상을 복구하는 사이 전 방위로 김 회장을 압박하며 맹공을 펼쳤다. 상부를 설득해 김 회장의 피고인 소환장을 받은 우진은 “당장 소환에 응하든지 긴급체포로 수갑을 차든지 선택하라”고 김 회장을 압박했다. 김 회장의 변호인은 인권침해라고 반발했지만, 우진은 “인권은 인간한테 있는 권리입니다. 악마한테 베풀 인권 따위는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회장은 동영상을 복구 중이던 의무과장을 덮쳤다. 이로 인해 은비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우진은 폭주했다. 그러나 증거가 없어 김 회장을 풀어줘야 하는 상황. 우진은 김 회장이 재산을 모두 빼돌리고 출국하려고 하자,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그러나 이때 은비가 등장, “절대 용서하지 마요. 영감이 법으로 죽이면 되잖아요”라고 말하며 김회장의 살인 및 살인교사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렇게 우진과 은비의 복수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년 후 은비는 검정고시에 합격, 우진과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오늘 종영된 '리셋'은 명석한 두뇌와 냉정한 판단으로 전과자들 사이에서는 악마라고 불리는 검사와 정체불명의 X와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스릴러물. 후속으로는 송창의-정은채 주연의 '닥터 프로스트'가 방송된다.
'리셋'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