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동점골’ 반 페르시, “맨유는 우승을 원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27 05: 58

로빈 반 페르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천금 같은 동점골로 팀을 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첼시전에서 1-1로 비겼다. 안방에서 어렵게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승점 13으로 8위가 됐다. 반면 승점 23점이 된 첼시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첼시는 리그 개막 이후 9경기에서 7승 2무로 무패기록도 계속 이어갔다.
맨유는 후반 8분 디디에 드록바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49분 반 페르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간신히 비겼다.

경기 후 반 페르시는 ‘MUTV’와 인터뷰에서 “추가시간 골로 팬들과 선수들 맨체스터의 모두들에게 안심을 줄 수 있었다. 경기장 전체가 들썩였고, 우리에게 큰 힘을 줬다”며 기뻐했다. 이어 “오늘 최소 한 두 골을 뽑았어야 했다. 90분이 지난 뒤 우리는 0-1로 지고 있었지만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반드시 득점을 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첼시에 대해서는 “무리뉴 감독이 잠그려는 수비전술을 펼쳤다. 그래서 첼시가 골을 넣으면 더 상대하기가 어려워진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정말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선두 첼시전 무승부로 맨유는 탄력을 받게됐다. 하지만 두 팀의 승점 차는 여전히 10점이다. 반 페르시는 “맨유는 우승을 원한다. 우리는 잉글랜드 최고의 팀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우리는 매일 좋아지고 발전하고 있다”며 여전히 우승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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