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박지영·홍아름, 6년후 재회..‘살 떨리는 독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0.27 07: 18

‘천국의 눈물’ 박지영과 홍아름이 6년 후 또다시 살 떨리는 ‘1대1 독대’를 선보이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유제원) 6회 분에서 6년의 시간이 흐른 뒤 윤차영(홍아름 분)은 자신의 친모인 유선경(박지영 분)이 운영하는 신데렐라 백화점 물품창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복수를 위한 칼날을 갈고 있던 상황.
백화점 신입사원에 지원, 최종 면접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유선경과 대면했다. 유선경은 과거 건방지게 굴었던 윤차영과 마주치자 기분 나빠했지만, 윤차영에게 면접에 참석할 기회를 줬던 상태. 이후 윤차영은 똑 부러진 대답으로 면접에 응해, 진현태(윤다훈 분)를 비롯한 임원들을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윤차영에게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던 유선경은 윤차영을 흠집 내기 위한 질문을 이어갔던 터. 신데렐라 백화점 식품부의 개선할 점에 대해 윤차영이 엄마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자, 유선경은 갑자기 싸늘해진 목소리로 엄마 없이 자란 윤차영의 결핍을 지적했다.
그러나 윤차영은 “엄마라는 첫마디 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제 엄마라는 사람은 참을성 없이 사라졌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그 간절함은 오히려 더 커지더라고요”라며 “갈망의 에너지로 꼭 결핍을 채우겠습니다”라고 차분하게 답했다. 그렇지만 유선경은 어딘가 찜찜한 윤차영에게 불합격 판단을 내렸던 것.
이에 진현태가 임원들과의 면접에서 최고점이 나온 수석합격자를 떨어뜨린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강하게 반대하자, 유선경은 윤차영을 사장실로 불렀다. 이어 윤차영이 버린 엄마와 모성애를 운운한 사실을 꼬집으며 윤차영을 격분케 했다. 더욱이 “전에 인간말종이라며 엄마를 경멸하는 사람이 면접에선 엄마를 천국에 비유하면서 그리운 존재라고 했어요. 솔직히 너무 가증스러워요”라며 윤차영을 노려봤다.
그러나 친모의 표독스러움에 분노하던 윤차영은 이내 감정을 죽이고 친모 유선경을 원망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유선경은 오싹한 기분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윤차영에 대한 불합격 의지를 거듭 전했다. 이에 윤차영이 참담한 기분을 누르며 무릎까지 꿇었던 것. 급기야 윤차영은 비장하면서도 절박한 말투로 “전 꼭 이 백화점이어야 돼요. 이 백화점에 엄마가...있으니까요”라는 폭탄발언을 던졌다. 윤차영의 발언에 충격을 받은 유선경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윤차영이 자신의 존! 를 유선경에게 밝힐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매주 토, 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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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국의 눈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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